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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시 반쯤 도착할 듯…이 시각 광주지법

<앵커>

전두환 씨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오늘(11일) 아침 광주로 떠났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광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전두환 씨가 오늘 아침 8시 반쯤 연희동을 출발했는데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습니까?

<기자>

SBS를 포함한 취재진이 전두환 씨를 태운 차량을 따라 광주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현재 탄천 휴게소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낮 12시 반쯤에는 제가 있는 이곳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법원 앞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전 씨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원 쪽문 쪽에서는 오전 11시 반쯤부터 5·18 민중항쟁 구속자회가 당시 희생자들의 사진 1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전 씨의 도착에 맞춰 낮 1시 반부터 법원 정문과 후문 근처에서 전 씨의 사과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입니다.

전 씨는 법원 정문 대신 법정과 가까운 쪽문으로 들어와 차에서 내려 약 10m 정도를 걸어 법정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전 씨는 오후 2시 반부터 이곳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전 씨가 법원에 도착하면 구인장을 집행할 계획이지만 전 씨의 나이 등을 감안해 수갑은 채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측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 재판이 대략 30분 정도 진행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혐의를 다투기보다 피고인의 이름과 주소 등을 묻고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인정 신문 정도만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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