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두환 광주지법 출석 앞두고 보수단체 50여 명 확성기 시위

전두환 광주지법 출석 앞두고 보수단체 50여 명 확성기 시위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이 열리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씨의 광주지법 출석을 앞두고 전씨의 자택 앞에 지지자 5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자유연대·자유대한호국단 등 전씨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 단체 회원 50여 명은 오늘(11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씨의 자택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5·18은 폭동·내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40년 전 일을 가지고 광주에서 재판하는 것은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확성기를 이용해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 조서를 공개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전씨의 자택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6개 중대 35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전씨는 오전 8시 반쯤 미리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광주지법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전씨의 광주행에는 부인 이순자 씨와 변호사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들과 평소 전씨를 경호하는 경찰 경호대도 함께 합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