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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열린 국회…'선거제' 두고 의원직 사퇴도 거론

<앵커>

국내에서는 3월 임시국회가 오늘(11일)부터 이어지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가까스로 열린 국회지만 선거제 개편안을 비롯해 여전히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3월 임시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차례로 연설합니다.

또 모레 본회의에서는 재난안전 기본법 등 여야가 합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우선 처리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여야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야 3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을 기화로 해서 반드시 자유한국당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촉구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오히려 현행 선거제를 유지하면서 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패스트트랙을 강행에 대해서는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의원 수를 10% 줄이는 안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비례대표제를 폐지…]

또 지난 8일 발표된 개각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인 데다, 각 상임위 별로 그동안 제기돼 왔던 여권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공방도 예고돼 국회 공전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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