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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행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157명 전원 사망 추정"

<앵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10일) 아침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2km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사고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는데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가족 : 공항에서 가족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SNS를 통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측은 탑승객 국적이 케냐와 캐나다, 에티오피아, 중국 등 33개 국가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경로 추적 장치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이륙 직후 상승 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신형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근처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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