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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의혹' 승리, 피의자 입건…대화 내용 확보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승리, 이승현 씨를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됐던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함께 과거 국세청에 세무조사가 봐주기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최근 빅뱅의 멤버 승리, 이승현 씨가 성 접대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대화 내용에는 이 씨가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접대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들을 부르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이 조작된 거라는 이 씨 측의 주장과 달리 실제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한 겁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고, 대화 내용에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됐던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3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클럽 예약 현황과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탈세 수사는 세무 당국의 봐주기식 조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레나의 실소유주인 강 모 씨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세무조사 과정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 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을 압수수색해 당시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 씨가 세무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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