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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트럼프와 회담, 미국과 유대관계 회복 기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미-브라질 유대관계 회복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달에 이루어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양국 간에 강한 유대관계를 회복할 계기"라면서 "미주대륙의 자유와 번영을 위한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19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외교장관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삼남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통상·투자, 국방, 국제범죄 공동대응, 베네수엘라 위기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 정상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브라질,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쿠쿠타 시와 브라질의 보아 비스타 시가 구호물자 제공을 위한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양국 간에 자유무역협상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최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대화를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간에는 1994년부터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으나 미국의 영향력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2005년 중단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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