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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벤저스' 휠체어 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

지난해 평창 패럴림픽에서 '오벤저스'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방민자, 서순석, 양희태, 차진호, 민병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늘(10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 3-4위전에서 노르웨이를 10 대 3으로 꺾었습니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예선 1위 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한국 휠체어 컬링이 세계선수권에서 3위 안에 든 건 3년 만입니다.

대표팀은 첫 엔드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점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고, 3엔드 두 점을 스틸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6엔드에 3점, 7엔드에 한 점을 추가하며 노르웨이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선수 다섯 명이 모두 김씨였던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킴'과 달리 다섯 명의 성이 모두 다른데다 서로 다른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로 팀을 이뤄 '오벤저스'로 불리며 평창 패럴림픽에서 큰 응원을 받았습니다.

현재 대표팀은 서울시 장애인체육회로 패럴림픽에 나섰던 서순석, 방민자, 차진호에 더해 양희태와 민병석이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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