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활보하며 흉기난동 부린 50대 남성 체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50대 남성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역 인근 한 상가건물 뒤편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5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행인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A씨는 범행 후 인근 성북구청으로 이동해 구청 로비에서 또 다른 행인에게 허리띠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구청 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또 흉기를 휘두르고 말리는 사람들을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청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