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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金·金' 쇼트트랙 세계최강 입증…종합 우승 청신호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결승 첫날 임효준과 황대헌, 최민정이 전체 4개의 금메달 중에 3개를 휩쓸었습니다. 8년 만에 남녀 동반 종합 우승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부는 임효준과 황대헌, 쌍두마차가 이끈 태극전사들의 잔치였습니다.

먼저 열린 1,500m에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웃었습니다.

임효준과 황대헌이 마지막 코너에서 부딪힌 뒤 황대헌이 1위, 임효준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황대헌의 반칙이 선언돼 임효준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대헌은 1,500m 실격의 아쉬움을 500m에서 '분노의 질주'로 털어냈습니다.

캐나다 해믈린과 경쟁한 준준결승,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다징과 레이스를 펼친 준결승 모두 출발부터 골인까지 한순간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결승에서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우다징과 선두 다툼을 하다가 부딪혀 넘어져 강하게 펜스에 부딪혔습니다.

그래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승 재경기 총성이 울리자 곧바로 맨 앞을 꿰찬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얼음판을 지쳤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2년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황대헌은 남자부 종합 포인트도 1위에 올라 2위 임효준과 뜨거운 종합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1,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민정은 여자부 종합 포인트 1위로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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