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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주북 베트남 외교관에 만찬 마련…우호 행보 계속

北 리용호, 주북 베트남 외교관에 만찬 마련…우호 행보 계속
북한 노동신문은 리용호 외무상이 어제(9일)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구성원들을 위해 만찬을 주최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신문은 리 외무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만찬을 마련했다며 레 바 빙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청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직접 만찬을 마련한 것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며 고조된 양국의 우호·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당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이)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8일 '다함 없는 존경과 신뢰'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일성 주석의 1958년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전 주석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두 나라 인민의 친선협조관계는 역사가 오래(됐다)"고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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