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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내일 광주 법정 선다…출석 맞춰 집회도 예정

<앵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내일(11일) 광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전 씨 출석에 맞춰서 연희동 자택과 광주지법 앞에서는 각종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내일 오후 2시 반 광주지법에 출석합니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표현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 씨는 내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승용차를 타고 광주지법으로 이동합니다.

'신뢰관계인'으로 법정에 동석하는 이순자 씨도 함께입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7시쯤 자택 앞에서 대기하다가 전 씨가 탄 승용차가 출발하면 승합차 2대를 타고 따라갈 계획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전 씨는 오후 1시 반쯤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법원에 도착하면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자진 출석과 고령인 점을 감안해 수갑은 채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 씨 출석에 맞춰 연희동 자택과 광주지법 앞에는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 아침 7시 반쯤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 등은 전 씨 자택 앞에서 '전두환 대통령 광주재판 결사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 광주지법 앞에서는 전두환 규탄 및 5·18 진상규명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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