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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캡슐, 성공적 귀환…"민간인 유인우주선 시대 개막"

<앵커>

미국에 민간 우주 탐사회사가 사람이 우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가정한 로켓 실험에 성공을 했습니다. 이 회사는 4년 뒤에 민간인 관광객을 달까지 보내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4개의 낙하산을 매단 캡슐이 천천히 내려와 바다 위로 사뿐히 떨어집니다.

미국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 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이 귀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美 우주항공국(NASA) 중계 화면 : '크루 드래곤'이 집인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일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지 6일 만입니다.

크루 드래곤은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한 뒤 그동안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유인 캡슐을 탑재했지만 첫 시험 발사인 만큼 마네킹만 태우고 최종점검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7월에는 실제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유인 캡슐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지난 2일 발사 당시 기자회견) : 우리는 우주선의 작동을 확인하고, 안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루 드래곤은 1969년 아폴로 9호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대서양에 떨어진 유인 캡슐이자 2011년 이후 8년 만에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유인 캡슐이기도 합니다.

항공 우주 매체들은 이번 성공으로 미국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가 부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민간 유인우주선 시대의 막도 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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