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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태우다가 케이블에 불 붙어…3시간 '통신 마비'

<앵커>

오늘(9일) 오전 경기도 안성에서 3시간 동안 인터넷과 유선 전화가 먹통이 됐습니다. 한 70대 남성이 쓰레기를 태우려다 생긴 일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통신망이 매설된 파이프 위로 도로 가드레일이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에서 교각에 설치된 KT 통신망이 훼손돼 반경 5km의 인터넷과 유선 전화에 통신장애가 생겼습니다.

불편신고가 잇따르자 통신망 매설지를 방문한 KT는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마을 주민 70대 A씨가 나뭇가지 등 쓰레기를 교각에서 태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주민/목격자 : 한 두단 꽃나무 조금 태운 거죠. 그 밑에 케이블이 있어서 난리가 날 줄 몰랐던 거죠.]

통신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주변에 공공기관이나 병원 같은 주요 시설물이 없어 심각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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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공소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의 택배 집하소와 폐기물 처리업체 컨테이너로 옮겨 붙어 2천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목공소 등에 있던 직원 38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시청자 신재민·강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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