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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닥공' 전북, 수원 4대0 완파

K리그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골 잔치를 펼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전북은 오늘(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페즈의 멀티골과 김신욱, 문선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을 4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대구FC와 1대1로 비겼던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신임 사령탑 대결에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리그 첫 승을 신고했고, 이임생 수원 감독은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킥오프 2분 만에 전북이 균형을 깼습니다.

김신욱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보내준 공을 로페즈가 잡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0분 후엔 김신욱이 한교원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수원은 만회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에게 또 허를 찔렸습니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문선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멋진 발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문선민은 약속했던 '관제탑 세리머니'로 전북에서의 첫 골을 자축했습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2대1로 졌던 수원은 홈에서 전북에 4골을 내주며 수비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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