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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김대원 '축포'…대구, '개장 경기' 완승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새 전용구장 개장 축포를 쏘아올리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1대 1로 비겨 돌풍을 예고한 대구는 나흘 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 멜버른에 3대 1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제주는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새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 12,000명 만원 관중석이 들어찬 가운데 홈팀 대구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42분 대구의 김대원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고 환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슈팅 이전 상황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던 대구는 후반 31분 마침내 에드가가 홈구장 '개장 축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아크 정면으로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에드가는 넘어지며 수비수 사이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에드가는 전북과 1라운드에서 시즌 전체 '1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후반 39분엔 김대원이 개인기를 뽐내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남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대 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19분 인천 주장 남준재가 무고사가 후방에서 보내준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7분 뒤에는 무고사가 하마드의 짧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개막전에서 1골을 넣은 무고사는 벌써 2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은 후반 33분 박기동이 한 골을 만회해 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인천의 베트남 선수 콩푸엉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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