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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 강도 높여가며 "합의 어기면 매우 실망"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째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사일 시험하는 걸 보면 매우 실망할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관련해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새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우리의 합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부정적인 쪽으로 놀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실망감을 표현한 것은 사흘째지만 강도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을 향해 "당신과 대화를 계속 해 보려 하는데 신뢰관계를 무너뜨리지 마라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을 깰 경우엔 가만있지 않겠다"는 강한 경고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최소한 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에 따른 위협 감소를 미 국민들에게 치적으로 자랑해온 만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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