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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전설' 38세 이채원, 삿포로 FIS 레이스 4위

'크로스컨트리 전설' 38세 이채원, 삿포로 FIS 레이스 4위
▲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전설 이채원이 1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프리스타일 경기를 51위로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로 불리는 이채원(38·평창군청)이 일본 삿포로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이채원은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8-2019 삿포로 FIS 레이스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클래식에서 14분 59초 2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36명 중 4위를 차지했습니다.

1981년생인 이채원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는데, 평창군청 소속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20대 초반 선수들과 경쟁해 상위권 성적을 냈습니다.

1위는 14분 41초 4를 기록한 23살의 스치야 마사에(일본)가 차지했고 21살의 사카이 유이(일본)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치야보다 3.3초 늦게 들어와 2위에 오른 이시가키 스미코(일본)는 34세로 이채원과 비슷한 나이의 선수였습니다.

9일 열린 10㎞ 프리에서는 이채원이 26분 39초 1을 기록해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올랐습니다.

9일 경기 우승은 26분 15초 0을 찍은 이시가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채원은 올해 2월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해 3년 연속 체전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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