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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한광성과 이탈리아에서 '남북 대결'

이승우, 한광성과 이탈리아에서 '남북 대결'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인 세리에B에서 '남북 축구 샛별'들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베로나의 이승우는 이탈리아 페루자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 1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페루자에서 뛰는 '북한 축구의 기대주' 한광성도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초의 '남북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한광성은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한 후, 이승우가 베로나에 합류한 2017년 8월 이전 페루자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이승우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세리에B 라운드 최우수 선수인 '레드불 B-베스트'에 선정됐고, 4일 베네치아 전에서는 골대를 맞히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한광성 또한 베로나전 이전에 펼쳐졌던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였습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또한 "이승우와 한광성이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남북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이 경기는 역사적인 시합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습니다.

이날 대결은 이승우의 '판정승'이었습니다.

선발로 출전한 이승우는 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후반 출전한 한광성은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베로나는 이날 마테오 비안체티의 선제골과 리엄 헨더슨의 추가 골에 힘입어 발레리오 베레가 한골을 만회한 페루자에 1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베로나 구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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