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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민권 박탈당한 'IS 신부'의 갓난아기 사망

영국 시민권 박탈당한 'IS 신부'의 갓난아기 사망
▲ 샤미마 베굼

IS 즉 이슬람 국가에 합류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19살 샤미마 베굼의 갓난아기가 난민 캠프에서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베굼의 변호사인 타스니메 아쿤지는 "샤미마 베굼의 아들이 숨졌다는 내용의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있다. 그는 영국인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의 IS 격퇴전 부대의 대변인은 처음에는 '거짓'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으나, 이후 아기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베굼의 아기가 시리아 북부 난민 캠프에서 사망했다고만 밝히고,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영국 정부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계인 베굼은 15세 때인 2015년 런던 베스널 그린 지역의 같은 학교 여학생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고, 그곳에서 네덜란드 출신 IS 전사와 결혼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베굼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도 IS 합류를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발언한 사실이 보도된 뒤 그의 시민권을 박탈했습니다.

두 명의 자녀를 질병과 영양실조로 잃은 베굼은 최근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했으나, 그마저 잃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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