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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이래 최대폭 개각…키워드는 '성과·총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가장 큰 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는 성과 내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는데, 야당은 바뀌는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일단 문제 삼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임 장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박영선 중기벤처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단 2명입니다.

나머지 5명 가운데 김연철 통일·조동호 과기정통·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학계 출신이고 최정호 국토·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관료 출신입니다.

정치인을 줄이는 대신 정책 전문가를 대거 수혈한 것인데 청와대는 '성과'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성과를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발탁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내년 총선'도 키워드입니다.

현역 의원인 김부겸·도종환·김영춘·김현미 장관과 출마 예정자인 홍종학 장관 등을 교체했고 박영선·진영 후보자에게는 총선 불출마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번 개각에 여당은 "적재적소", 야당은 "총선용 바통터치"라며 정반대 반응을 내놨습니다.

특히 남북 경협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발탁에 자유한국당은 대북 퍼주기에 매몰된 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실상 북한 관련된 정책의 실패를 계속해서 답습하겠다는 것을 고집하는 개각으로 보입니다.]

또 박근혜 정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원조 친박' 진영 후보자 청문회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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