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60대, 사흘 만에 붙잡혀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오늘(8일)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훼손한 전자발찌를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화장실에 버리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권 경찰서들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A 씨의 행방을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휴대전화를 버렸고 평소 지인이나 가족과 교류도 없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CCTV 조사를 통해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오늘 오후 7시 35분쯤 시흥시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돼 재판을 받은 A 씨는 수감 생활을 한 뒤 출소해 도주 직전까지 구리시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