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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너포트 재판, 러시아 공모 없다는 것 세상에 알려"

트럼프 "매너포트 재판, 러시아 공모 없다는 것 세상에 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지난 2016년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에게 법원이 전날 예상보다 가벼운 형량을 선고한 것과 관련, "폴 매너포트 사건에서 판사와 변호사 모두 러시아와의 공모가 없었다는 것을 세상에 큰 소리로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그러나 마녀사냥 거짓말은 계속된다"면서 하원과 상원 정보위원회,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을 거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정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혹에 대한 조사와 청문회가 진행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자신과 관련해 진행된 특검 수사와 의회 조사 등을 '대통령 괴롭히기' 행태라고 지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매너포트에 대해 "매우 안쓰럽게 생각한다"면서 "매너포트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지방법원은 전날 특검과 검찰 수사를 거쳐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매너포트에게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 달러(약 5천600만원)를 선고했다.

이번 형량은 양형기준을 고려해 최소 19년에서 최대 24년 6개월 형을 선고해달라는 검찰의 구형보다 훨씬 적고, 매너포트의 변호인단이 요청한 4년 3개월∼5년 3개월 형보다도 가볍다.

다만 매너포트는 오는 13일에는 돈세탁과 증인 협박, 우크라이나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로비 등 8개 혐의와 관련해 또 다른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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