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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금붕어를 너무 좋아한 4살 소년의 안타까운 실수

금붕어를 너무 좋아한 4살 소년의 안타까운 실수
한 4살 소년이 넘치는 사랑 때문에 아끼던 금붕어와 영영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에 사는 에버렛 햄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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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렛은 몇 달 전 선물 받은 금붕어 '니모'에게 푹 빠져 지냈습니다. 매일 수조 앞에 가서 구경하고 직접 밥을 주며 애정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어린 소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사랑하는 친구와 더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겁니다.

결국 에버렛은 자는 척하며 책 읽어주던 부모님을 방에서 내보낸 뒤 몰래 수조에서 니모를 꺼내왔습니다. 
금붕어를 너무 좋아한 4살 소년의 안타까운 실수
그리고 10분 뒤, 아들이 잘 자나 확인하러 방에 들어온 부부는 이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 토리 씨는 "아들을 재우고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들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었다"며 "알고 보니 서랍장 위에 있는 수조에서 니모를 꺼내려고 한 거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안타깝게도 니모는 에버렛의 손에서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에버렛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토리 씨는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줬지만 아들은 친구를 잃고 많이 슬퍼했다"며 "순수한 아들의 모습이 웃기면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부부는 상심한 에버렛을 위해 새로 금붕어를 사주고 혼자서 뚜껑을 열 수 없을 만큼 큰 수조를 사줬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Tori Ham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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