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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한 고교서 학생들에 '스마트 팔찌' 착용 추진 논란

中 광둥성 한 고교서 학생들에 '스마트 팔찌' 착용 추진 논란
▲ '스마트팔찌' 논란에 대한 학교 측의 성명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한 고등학교에서 위치와 체온, 수업출석 등 각종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팔찌'를 학생들에게 채우려 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사생활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광저우 광야고등학교는 485만 위안, 우리 돈 약 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스마트 캠퍼스' 계획의 한 부분으로 스마트팔찌 3천500개를 구매했습니다.

이 팔찌는 학생들의 위치 파악은 물론 이름이나 체온 등 개인정보 수집이 가능하고, 수업참여 횟수 등도 집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이러한 계획이 논란이 되자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팔찌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쉽게 하고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감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업 과정의 일부나 학생들이 '필요로 할 때'만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팔찌를 더욱 과학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여전히 연구 중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및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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