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살 이연준 군의 그림. 검정·보라·갈색이 어지럽게 뒤엉킨 잿빛 하늘.
그림 속 6명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림 속 6명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 9살 구나율 양의 그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모두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10살 권시윤 군의 그림. "마스크 싫어"라며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 8살 강비주 양의 그림. 나무와 지붕 위로 검은 연기처럼 구름이 짙게 깔렸습니다.
▲ 12살 김재빈 군의 그림. 방독면을 쓴 사람들의 모습이 악마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세먼지가 괴로운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뛰어노는 상상을 해봅니다.
미술학원 관계자 김진아 님은 "기발하고 창의적인 표현력에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쪽이 아팠다"면서 "밝고 순수한 아이들도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피부로 와닿아 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김진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