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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코치진, "강정호 2년 쉰 것 같지 않아"

피츠버그 코치진, "강정호 2년 쉰 것 같지 않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32)가 스프링 캠프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되찾고 있습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 중인 강정호를 조명하며 클린트 허들 감독과 엑스타인 타격코치의 높은 평가를 소개했습니다.

엑스타인 코치는 "2년 동안 쉰 선수 치고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강정호가 타격하는 것을 보면 왜 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들 감독도 "강정호가 점점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아직 스프링캠프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2014년 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2015년 시즌부터 경기에 출전해 그 해 주전 내야수로 타율 0.287, 홈런 15개, 58타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뒤 비자 발급 문제로 미국 땅을 밟지 못하며 방황의 길을 걸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중반 어렵게 피츠버그에 재합류했습니다.

AP통신은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술을 끊어야 하고, 항상 다른 사람이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그를 다시 데려왔다"라고 전했습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이해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건 이후 술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후배들과 식사자리에서 술 대신 음료수로 건배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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