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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계속…정상가동 상태로 복원"

美 CSIS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계속…정상가동 상태로 복원"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복원 (snapback)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밝혔습니다.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 (BEYOND PARALLEL)에 보고서를 게재했습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이달 6일 확보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은 서해 발사장에서 발사대와 수직 엔진 시험대 주요 부품들의 복구 (rebuilding)를 계속하면서 이를 정상가동 상태로 되돌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수직 엔진 시험대와 궤도식 이동 구조물, 연료·산화제 저장고 지붕들의 재조립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조처들은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서해 발사 시설에서 북한이 취한 완만한 해체로부터 복원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입구 진입로에 새로운 환경보호 시설 건설과 같은 추가 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로켓 엔진을 시험하기 위한 준비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보고서는 "서해의 복구 활동들은 얼마나 빨리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WMD)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어떤 조처도 조금의 주저함 없이 쉽게 되돌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 ( (final, irreversibl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라는 미국의 목표에 대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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