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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 이달 중 발표할 듯

<앵커>

어제(7일)는 배우 고 장자연 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에 대한 성 접대 의혹 문건을 남기고 숨진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장 씨 사건을 재조사 중으로 이르면 이달 말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7월부터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쟁점은 성 접대 의혹 문건에 등장한 유력 인사들을 무혐의 처리한 과거 검경 수사가 정당했느냐 여부를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조사단은 당시 수사 경찰과 검사는 물론, 문건에 등장했던 '조선일보 방사장'이 누군지 가리기 위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 조선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고 장자연 씨의 성 접대 현장을 목격했다는 장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도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과거 수사 때 10여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핵심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재수사를 통해 장자연 씨를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전 조선일보 기자 조 모 씨의 혐의 입증에도 윤 씨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최종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이달 말까지인 조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는 과거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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