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치솟는 검은 연기…전주서 음식점 화재

<앵커>

오늘(8일) 새벽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에 탄 건물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전북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식점이 비어 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내부 80㎡가 타 소방 추산 73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점 출입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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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10분쯤에는 전남 나주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세탁기를 돌리고 나오니 집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신고자의 말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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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곳곳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집에 있었던 58살 원 모 씨가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원 씨 주변에 담배꽁초가 많았고, 전기장판이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신청해 원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