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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北, 동창리 복구한 듯"…대미 압박 카드 꺼내나

<앵커>

파괴한 시설의 일부를 재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됐다는 북한 전문 연구기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이 가장 아파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카드를 북한이 대미 압박용으로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가 공개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 촬영 사진입니다.

어제(7일) 촬영된 사진인데 발사장 근처 크레인이 모두 사라졌고, 연료 벙커 지붕이 씌워졌습니다.

엔진 테스트 스탠드도 다시 세워졌습니다.

CSIS는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된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빅터차/CSIS 한국석좌 : 북한이 싱가폴 회담 이후 해체했던 동창리 발사장을 최초 상태로 복구했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같은 장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예전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 돌아간 이후에도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어서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는 거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특히 동창리 발사장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는 워싱턴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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