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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심령사진 X-파일…여성의 어깨를 붙잡는 손의 정체는?

'세상에 이런일이' 심령사진 X-파일…여성의 어깨를 붙잡는 손의 정체는?
혹시 심령사진?

7일 방송된 SBS '순간 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심령사진으로 추측되는 사진들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놀이동산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마치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이 여성의 어깨를 잡으려는 것 같은 모습이 담겨있었다.

혹시 아이를 업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제보자는 "우리는 아이가 하나밖에 없다"라며 자신들의 아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사진에 대해 전문가는 "여성의 다리 뒤쪽으로 보면 흰색의 삼각형이 보이는데, 이것은 여자 아이가 입고 있는 치마 끝 부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뒤로 어린 여자 아이가 서 있었을 거라는 것.

이에 제작진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 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제보자가 제보한 사진과 비슷한 결과물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비슷한 상황에서 찍힌 사진 중 사진 한 장에만 사람의 형상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제보자는 "사진을 촬영할 당시 주변에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전문가는 "조작된 사진은 아니다. 원본 데이터인 것이 사실이다"라며 "실제로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다"라며 심령사진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그림의 형태로 봤을 때 스티커 같은 것이 붙여져 있고, 이것이 떼어졌다고 하면 사람의 눈에는 안 보일 수 있지만 카메라로는 확인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찍힌 사진 두 장이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초점의 위치에 따라 사진의 밝기도 달라진다. 그래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제작진은 비슷한 상황을 재연했다. 그리고 비슷한 결과물을 얻어내 제보자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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