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구FC, 17년 만에 전용 구장 갖는다…팬들도 '기대'

<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창단 17년 만에 전용 경기장을 갖게 됐습니다. 최근 성적도 좋은 데다 이번 주말에 개장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48년 지어진 대구시민운동장이 19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1만 2천석 규모로 국내 전용 구장 중 가장 작지만, 가장 관중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최소 7m에 불과해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고 지붕이 관중석을 거의 다 덮어 함성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 게 특징입니다.

홈팀 골대 뒤 응원석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바닥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발을 구르고, 또 뛰면서 응원을 하면 그 열기가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 개장 경기 입장권이 매진을 앞둘 정도로 팬들의 관심도 큽니다.

[최아연/대구 FC 팬 : 대한민국에서 제일 작은 축구 경기장이라고 하니까 그 생생함이 한 번에 들릴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기대됩니다.]

지난해 평균 관중 3천 5백여 명에 불과했던 대구의 선수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정승원/대구FC 미드필더 : 관중석이 꽉 찬다는 느낌이 엄청 좋을 것 같아요. 응원 소리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거든요.]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행진으로 시즌을 시작한 대구는 새 구장 '대구은행 파크'에서 시민구단 돌풍의 2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제공 : 대구FC VIVA TV)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