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10주기, 목격자 공개 증언…의혹 풀릴까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9.03.07 20:53 수정 2019.03.20 10: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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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7일 오늘은, 자신이 사회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 강요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남긴 채 배우 장자연 씨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검찰이 다시 조사에 들어갔는데, 그 결과가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7월부터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쟁점은 성 접대 의혹 문건에 등장한 유력 인사들을 무혐의 처리한 과거 검경 수사가 정당했느냐 여부를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조사단은 당시 수사 경찰과 검사는 물론 문건에 등장했던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군지 가리기 위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 조선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고 장자연 씨의 성 접대 현장을 목격했다는 장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도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과거 수사 때 10여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핵심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재수사를 통해 장자연 씨를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전 조선일보 기자 조 모 씨의 혐의 입증에도 윤 씨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최종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이달 말까지인 조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는 과거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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