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루카쿠 멀티 골' 맨유, 빗줄기 속 극적 역전극…8강 진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을 극적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져 탈락이 유력했던 맨유는 적지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로 역전극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루카쿠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부폰 골키퍼를 제치고 몸을 던지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파리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반 12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베르나트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맨유의 역전극이 싹을 키웠습니다.

전반 30분 래시포드의 중거리 슈팅을 부폰 골키퍼가 잡지 못하자 루카쿠가 쇄도해 밀어 넣었습니다.

합산 스코어 3대 2로 쫓긴 파리는 두 배 이상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11분 디 마리아의 칩슛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후반 38분에는 음바페가 단독 찬스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뒤 베르나트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종료를 앞둔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가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3대 3에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맨유는 마치 우승한 것처럼 5년 만의 8강 진출을 기뻐했고, 충격의 탈락을 한 파리 선수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 대항전에서 홈 2골 차 패배를 극복하고 다음 라운드에 오른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16강 1차전에서 AS로마에 2대 1로 졌던 FC포르투도 역전극을 썼습니다.

홈에서 2대 1로 이겨 1, 2차전 합계 3대 3을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역시 페널티킥 결승 골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복귀한 박성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즈는 지난달 광고 촬영 현장에서 박성현과 깜짝 만남을 가진 영상을 SNS에 올리고, 당신을 놀라게 하고 세계 1위에 복귀하는 것을 지켜본 건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