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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배경으로 달린다…임진각∼판문점 잇는 '평화 모노레일' 추진

<앵커>

이어서 수도권 뉴스입니다. 임진각에서 판문점을 연결하는 관광용 모노레일 건설이 추진됩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리고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판문점까지 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합니다. 보시죠.

가칭 '평화 모노레일'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립니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DMZ를 배경으로 한 평화 모노레일은 1단계로 임진각과 판문점 사이 총 11Km 구간을 운행합니다.

[이정호/서울시 중계동 : 이곳에 오니까 분단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됐고, 좋은 날이 와서 저 다리를 하루빨리 건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운행 구간에는 모두 4개의 역이 설치되는데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마다 특색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판문점 역의 경우 북한 음식과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집니다.

평화 모노레일은 시속 30km가량으로 달리며, 객차의 좌우와 아래, 삼면을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해 이동 중에도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동규/경기관광공사 사장 : 판문점은 대결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공사는 임진각∼판문점 구간에 이어 2단계로 개성 시내를 관통하는 판문점∼개성 간 14Km 구간에 모노레일 건설을 검토 중이며, 개성 시내에서 송악산까지 3Km를 잇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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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에서 불려져온 '경기도 노래'가 당분간 사용이 중단됩니다.

경기도는 도가인 '경기도 노래' 작곡가 이흥렬의 친일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공식행사에서 이 노래의 제창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정확한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작곡가의 친일사실이 최종확인되면 새로운 노래 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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