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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위기의 어벤져스 구할 새 히어로…영화 '캡틴 마블'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7일)은 이번 주 개봉영화들을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캡틴 마블' /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 주연: 브리 라슨]

크리족의 전사 캐럴이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합니다.

왠지 낯익은 풍경 속에서 캐럴의 잃어버렸던 기억이 하나씩 되살아 납니다.

[우린 기억을 잃은 널 발견해서 우리 일원으로 만들었지.]

기억을 더듬어 가는 과정에서 지구로 다가오는 거대한 위협을 발견하고 쉴드 요원 닉 퓨리와 함께 지구를 구하러 나섭니다.

[(네가 고귀한 전사의 혈통, 크리족이라고?) 고귀한 전사이자 영웅들.]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새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데다,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여성 히어로가 단독 주인공인 영화는 처음이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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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 / 감독: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젊은 언어학자 마르틴이 멕시코의 작은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쓸 줄 아는 사람이 단 두 명밖에 남지 않은 고대 토착 언어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두 분의 시크릴어 대화를 기록하고 싶어요. 그 뿐입니다. (그만 가게.)]

마지막 희망인 두 노인이 대화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난관에 부딪힙니다.

어떻게든 이들을 설득해 소멸 위기에 놓인 신비의 언어를 살리려는 마르틴.

[할머니 말씀으로는 그런 단짝이 없었대요.]

그 과정에서 50년 동안 감춰져 온 두 노인 사이의 애틋한 비밀이 드러납니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랑과 언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섬세한 판타지로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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