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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제외' 뮐러 "감독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화난다"

자신의 SNS에 대표팀 선발 제외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토마스 뮐러 (사진=토마스 뮐러 SNS 캡처, 연합뉴스)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토마스 뮐러(30)가 '대표팀 선발 제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뮐러는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감독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뮐러와 제롬 보아텡, 마크 후멜스를 만나 앞으로 그들을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뢰브 감독은 "이제는 대표팀이 새 얼굴을 뽑아야 할 때"라며 "뮐러, 보아텡, 후멜스를 직접 만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차군단'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패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감독직을 지킨 뢰브 감독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뢰브 감독은 "뮐러를 비롯한 3명의 선수가 빠지고 나면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실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뮐러는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나와 보아텡, 후멜스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생각할수록 그 (일방적인) 결정 방식에 화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또한 성명을 통해 "발표 시기와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며 반발했습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로 대회 최다득점상을 수상하기도 한 뮐러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경기에 나서 38골을 넣었습니다.

(사진=토마스 뮐러 SNS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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