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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너비스 초콜릿이 뭐지?"…미국서 멋모르고 사 왔다간 낭패

"캐너비스 초콜릿이 뭐지?"…미국서 멋모르고 사 왔다간 낭패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내국인이 대마초(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초콜릿·젤리류를 사 들고 귀국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3주간 북미지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장기체류자 등을 중심으로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초콜릿, 젤리, 술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 대마류 제품에 대해 집중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모두 242건, 2만 8천748g이 적발돼 그 규모가 한 해 전보다 건수로는 303%, 중량으로는 2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요 적발 물품인 전자담배용 대마 카트리지는 지난해 10월까지는 월 평균 2건 이하 적발됐지만 작년 11월부터는 월 평균 15건으로 폭증하는 추세라고 LA 총영사관은 설명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대마류가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합법화됨에 따라 대마 관련 제품의 밀반입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적자인 재외동포라도 대마류 제품을 한국으로 밀반입하거나 우편 발송할 경우 내국인과 같이 형사처벌되고 강제추방 또는 입국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초콜릿, 젤리 등을 살 때 대마제품을 의미하는 '캐너비스'(Cannabis) 또는 THC(테트라하이드로캐너비놀) 함유 표시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 이런 제품을 한국에 사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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