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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자복식 3개 조, 나란히 전영오픈 16강 진출

셔틀콕 여자복식 3개 조, 나란히 전영오픈 16강 진출
▲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우)-공희용(좌)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목표로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드민턴 여자복식 3개 조가 전영오픈 16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소희와 신승찬, 장예나-정경은, 김소영-공희용 조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요넥스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32강전을 나란히 통과했습니다.

세계랭킹 6위 이소희-신승찬은 델라 데스티아라 하리스-타냐 옥타비아니 쿠수마흐(인도네시아)를 2대 0으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오픈 우승,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준우승으로 에이스 조로 떠오른 이소희-신승찬은, 신승찬의 팔꿈치 부상으로 이 경기를 올해 첫 경기로 치렀지만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어서 세계랭킹 23위 김소영-공희용이 세계랭킹 36위 라라 케플라인-요한나 골리셰프스키(독일)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은메달, 스페인 마스터스 금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세계랭킹 14위인 베테랑 장예나-정경은은 세계랭킹 2위이자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와 접전을 벌인 끝에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노련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3게임에서 9대 5로 밀리다가 19대 19로 따라잡은 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명승부를 장식했습니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도 파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0위 성지현은 세계랭킹 6위 푸살라 V 신두(인도)와 접전 끝에 2대 1로 이겨 전영오픈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단식 에이스인 세계랭킹 5위 손완호는 허리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작년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손완호는 올해 전영오픈 첫 한국인 남자단식 우승에 도전했으나, 출전을 앞두고 발생한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무산됐습니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 서승재-채유정도 첫판에서 탈락했습니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랭킹 17위 뤼카이-천뤼(중국)에게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남자단식 이동근은 조나탄 크리스티 2대 0으로 밀렸고, 국가대표 소속은 아니지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베테랑 선수들도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이용대-김기정은 라오민쥔-수징헝(타이완)에게 2대 0으로 패했고, 고성현-신백철은 파자르 알피안-무하맛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에게 2대 0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요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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