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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살린다…제2의 '벤처 붐' 올 수 있을까?

<앵커>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겠다며 정부가 큰 그림의 전략을 내놨습니다. 유망한 스타트업이 초기에 주저앉지 않도록 친화적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220V 콘센트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콘센트입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400만 원 넘게 들었는데 이 콘센트는 30~50만 원 정도면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설비를 갖춰야만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현행법에 막혀 있었지만,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승인해 상용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안태효/전기차 충전 설비업체 대표 : 국내에 있는 모든 콘센트에서 편안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끔 해주고 싶습니다.]

차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이동형 VR 트럭도 일정한 영업장 주소지가 없다는 이유로 1년 넘게 영업 신고도 못 하다가 이번에 임시 허가를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에 대해서만 차등의결권 주식발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주식에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벤처 창업자의 기업 지배권을 강화해주는 제도입니다.

또 12조 원의 투자 펀드를 만들고 크라우드 펀딩 모집 한도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벤처기업 1세대인 이재웅 쏘카 대표는 SNS에서 정부 전략의 방향은 좋지만 '규제 개혁에 집중하면 벤처 붐은 만들지 않아도 온다'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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