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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수출 부진 영향"

<앵커>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했습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수출 부문의 부진이 불안 요소로 제기됐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OECD는 주요국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2.6%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내놨던 전망치보다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내년은 0.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 3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0.2%포인트 낮춰 제시했습니다.

주요 국제기구와 기관이 잇따라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건 대외 여건의 영향이 큽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에서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실정입니다.

[김현욱/KDI 경제전망실장 : 수출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은 세계경기의 위축이 예상보다 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국발 경기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개선 추세가 2016년 이후에 나타났다가 그게 없어지면서….]

OECD는 다만,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내 소비 증가로 나타나면서 수출 하락을 보완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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