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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 사실이면 매우 실망"

<앵커>

북한 동창리에서 미사일 엔진 시험장 복구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반응을 내놨습니다.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울 거라고 했는데,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동창리 발사장 복구가 맞다면)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겁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발사 시험 중단을 성과로 내세워왔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내비친 겁니다.

다만, 북한의 의도는 더 살펴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보도된 내용이 이른 감이 있어서 무슨 일인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해결될 겁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동창리 움직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신호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비핵화 협상에서 불길한 징조,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 유예를 끝낼 첫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CNN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본부장은 워싱턴에서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만나 하노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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