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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7일 연속 '비상저감조치'…오후 보통 회복

<앵커>

일주일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미세먼지가 조금씩 물러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8개 시·도에는 오늘(7일)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오후까지는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 대부분에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 광주 등 서쪽 지방 8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일주일 연속해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7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6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31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을 회복했지만, 경기와 인천은 여전히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의 비상저감조치는 계속해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의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낮아지고는 있지만 강원 영동과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도 '나쁨' 상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늦은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경부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개선될 경우, 각 시·도별로 비상저감조치를 조기에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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