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법체류 추방유예' 한인 학생, 하버드·스탠퍼드 의대 동시합격

미국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 수혜자로서는 처음으로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하버드대 출신 한인 23살 박진규 씨가 최근 미 명문대학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의과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 하버드-MIT 의학 및 박사 통합과정과 스탠퍼드대 의대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평소 의료인의 꿈을 꿔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의 가족은 박씨가 약 2년간의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한 뒤 하버드-MIT 의학 및 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국제 학문 분야에서 명성이 높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년에서 3년간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