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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되는 짜릿한 한 방!…눈길 사로잡는 '서브에이스'

<앵커>

배구에도 야구의 홈런처럼 짜릿한 한방이 있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바로 득점이 되는 '원샷 원킬' 서브 에이스의 묘미를 유병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속 120km의 대포알 강서브는 손을 갖다 대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맞고 넘어지거나 백발백중 저격수처럼 절묘하게 빈 공간으로 파고든 공을 그냥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1980년대 첫선을 보인 스파이크 서브는 당시에는 하나의 볼거리에 지나지 않았지만, 요즘은 단 한방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자선수들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브 에이스는 한번 성공하면 상대 수비를 심리적으로 계속 압박해 연속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세트당 0.76개로 2년 연속 서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 파다르는 이런 점을 이용해 지난 2017년 컵대회에서 서브 에이스로만 무려 6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파다르/현대캐피탈 (서브 득점 1위) : 서브에이스 1~2개가 성공하면 심리적 압박을 받은 상대는 수비나 공격을 망설여 경기가 쉬워집니다.]

스파이크 서브는 강력한 득점 수단이지만 높은 점프에 온몸의 근육을 다 써야 하는 만큼 부상 위험도 높습니다.

강서브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한때 플레이오프 출전 위기까지 맞았던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치 야구의 홈런처럼 한방으로 승부를 거는 서브 에이스는 배구의 가장 화려한 득점 수단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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