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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꿈의 그라운드서 '펄펄'…토트넘, 챔스 8강 진출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아쉽게 골은 놓쳤지만, 특유의 스피드로 꿈의 무대를 누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3대 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이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가운데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습의 선봉에 섰습니다.

전반 30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만든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자세히 보면 뒤따라오던 수비수가 뒤에서 밀었는데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도 빠르게 달려들며 슈팅을 날려 봤지만,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 손흥민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뒤 후반 26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후반 4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도르트문트에 2연승을 거두고 8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아약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1차전 2대1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갈 수 있었지만, 아약스 타디치의 원맨쇼에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세르비아 출신 타디치는 공을 몰고 1바퀴를 돌며 수비수를 제치는 이른바 '마르세유 턴'으로 탄성을 자아내며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고, 후반에는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타디치의 원맨쇼에 기막힌 프리킥 골까지 더한 아약스는 4대 1로 승리를 거두고 합계 5대3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아약스는 16년 만에 8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는 9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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