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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생후 3개월 강아지 죽음으로 내몬 뱃속 '뼛조각 50개'

생후 3개월 강아지 죽음으로 내몬 뱃속 '뼛조각 50개'
뱃속에서 뼛조각 수십 개가 발견된 강아지가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보호소에 맡겨진 3개월 된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보호소로 오기 전 동물병원에 버려졌습니다. 전 주인이 강아지의 뱃속에 엄청난 양의 뼛조각들이 들어있는 걸 발견하자 양육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나버린 겁니다.
생후 3개월 강아지 죽음으로 내몬 뱃속 '뼛조각 50개'
주인이 수술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하기 싫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강아지는 동물 보호 협회 'SPCA'의 도움으로 뱃속 이물질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뼛조각만 무려 46개에 달했습니다.

강아지는 씩씩하게 수술을 마치고 잘 회복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상태가 빠르게 악화하더니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팀은 "누가 강아지에게 강제로 뼈를 먹인 건지, 쓰레기 봉지를 뒤져서 직접 먹은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봤지만 여리고 작은 녀석은 시련을 견뎌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생후 3개월 강아지 죽음으로 내몬 뱃속 '뼛조각 50개'
후 SPCA는 페이스북에 강아지의 사연을 알리며 "동물들, 특히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에게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함부로 주면 안 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acramento 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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