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 내일 점차 해소…중부지방 등 일부 비·눈

내일(7일) 또 한 차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늦은 오후가 되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습니다.

1시간 전보다 조금씩은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세종과 충북, 대전 지역이 90㎍을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은 76으로 평소보다는 한두 배 정도 높은 수치고요, 반면 제주와 일부 경남 지역은 지금 미세먼지가 해소가 됐습니다.

내일은 동해안 지역은 동풍이 불어오면서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서쪽 지역은 동쪽에서 밀려온 미세먼지가 조금 더 머물겠는데요, 이들 지역도 늦은 오후가 되면 대기 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미세먼지 걱정은 안 하셔도 좋겠습니다.

지금 일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떼가 밤사이 내륙으로 조금 더 들어오면서 내일 아침까지는 중부지방과 일부 동해안 지역에 비와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겠습니다. 5mm 안팎으로 내리는 곳이 꽤 많겠는데요, 하지만 강원 산간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5~10cm, 많게는 최고 15cm까지 내리겠는데요, 밤사이 내릴 눈이어서 내일 아침 출근길,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은 12도, 대구와 부산은 14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낮부터는 바람이 꽤 불겠습니다.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