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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에 선 고참 공무원…'민원 상담관제' 인기

<앵커>

이어서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고참 공무원들을 민원창구 전면에 배치해 민원인들을 직접 돕고 있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금이나 주택 관련 등의 민원으로 관공서를 찾으면 참 낯설고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간부급 공무원들을 현장에 투입해서 민원 처리를 돕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광주시 경안동에 사는 최은숙 씨는 건물 재개발 보상금으로 다른 상가건물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1천만 원이 넘는 취득세를 모두 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지인을 통해서 알아보니 보상금으로 같은 용도의 건물을 사면 구입에 사용된 보상금만큼은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복잡한 일을 어떻게 처리하나 한 걱정하고 광주 시청을 찾았는데 문 앞에서 고참 공무원이 반갑게 맞습니다.

주소와 필요한 내용을 어디에 적어야 하는지 꼼꼼하게 안내를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최은숙/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 저 같은 경우에는 좀 나이가 많은데 잘 모르는데 이거를 현재 거를 쓰느냐 과거 거를 쓰느냐 물어볼 때 상세하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경기도 광주시는 올해부터 민원 상담관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팀장급 이상 공무원 23명이 매일 오전 오후 순번을 정해서 시청 1층 안내데스크에서 민원인들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60건 정도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신동헌/경기고 광주시장 :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이 있어요. 장애인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그분들을 좀 행정의 달인들이 팀장급 이상 과장들이 좀 나서서 민원현장에서 가깝게 행정을 챙겨주는 게 어떨까….]

광주시는 일자리 사업으로 뽑힌 사람들과 전직 공무원들을 민원 안내원으로 활용해서 일자리 창출과 민원서비스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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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지역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전망입니다.

이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8월 14일 이천시청 인근 이천 아트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천 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추진위는 시민 성금 모금 운동을 벌여서 지금까지 목표액의 54%인 1천900만 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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