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SIS "北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신속 재건 움직임"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9.03.06 10:22 수정 2019.03.06 10: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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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SIS가 공개한 3월 2일 동창리 상업위성 사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에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밝혔습니다.

CSIS는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를 통해 이달 2일 초 촬영한 상업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상업 위성사진의 촬영 시점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이틀 뒤입니다.

움직임은 수직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닫혀 있던 연결타워의 덮개도 열려 발사대가 보이고 있다고 CSIS는 지적했습니다.

CSIS는 이러한 활동 재개가 5개의 유엔 제재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이 모종의 결심을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정원도 국회 정보위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가 복구되고 있으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습니다.

(사진=美 CSIS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 캡처, 연합뉴스)